[DIP통신 김정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0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2009년 4분기에 매출 6조822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2009년 4분기에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 춘절을 대비한 주문량 확대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

또한, 패널가격 하락과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35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 연간으로는 1조원대의 영업이익(1조772억원)과 당기순이익(1조836억원)을 달성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한층 강화된 내부역량이 빛을 발해 최대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20조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0년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가동과 3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전자종이 및 OLED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철저한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4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623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PC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2010년 LG디스플레이는 약 4조원 규모(현금 지불 기준)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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