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이해평)은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인 징동그룹(회장 류창둥)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징동그룹은 자사 오픈마켓 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 예방, 근절 등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법무그룹 산하에 100여명의 지재권 전담인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지재권 침해 신고 플랫폼 운영, 자체 샘플구매를 통한 위조상품 단속, 고위험 상품군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등 다양한 지재권 보호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최미란 주임, 추형준 해외협력팀장, 이해평 원장, 징동그룹 롱위 최고법률고문, 린주어 법무부 총감, 판옌웨이 법무부 매니저, 왕페이옌 지식재산부 고문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제공)

이번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양사간 전략적 MOU의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JD.COM에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의 위조상품 정보 공유, 위조상품 피해에 대한 신속한 처리 협조,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인식제고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JD.COM과의 정보공유 협력을 통해 위조상품 사전 모니터링, 미스테리쇼퍼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동안 중국 오픈마켓에서 사후대응에 치우쳤던 지원방식을 벗어나 위조상품 출현단계에서 초기대응을 통해 차후 확산되는 문제를 조기에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평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은 “금번 MOU 체결로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 내 양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기업의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데 지식재산보호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며 “중국 등 한류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위조상품 유통 근절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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