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르셀로미탈의 3분기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145억2000만달러(YoY -6.8%, QoQ -1.5%), 18억9700만달러(YoY +40.4%, QoQ +7.2%)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주요 판매 지역인 북미의 봉형강류 판매 감소(QoQ -14%)와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원재료 가격 상승 폭이 판가 상승 폭 초과), 유럽 내 일부 설비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감소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부문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사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이 예상되는데 NAFTA 지역 고객사 파업이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열연 유통가격이 7월~10월 24% 급락한 데 반해 원료탄 계약가격이 4분기에 QoQ 110%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제강사들의 50% 이상이 전기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로사인 아르셀로미탈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석탄 및 철광석 생산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광산부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북미지역의 견조한 철강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 평균판매단가(ASP)상승 및 2017년 1분기 원재료 가격 안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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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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