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 2분기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1257조 3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3분기 가계신용도 또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말대비 38조 2000억원(3.0%) 늘었다. 총 잔액은 1295조 8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을 말한다.

가계대출은 1227조9000억원으로 2분기말 대비 36조2000억원(3.0%)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1조 9000억원(2.9%) 늘어 총 잔액 6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17조4000억원→+17조2000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는 소폭 늘어났으나 기타대출의 증가규모가 줄어들면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10조4000억원→+11조1000억원)은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5조4000억원→+7조9000원)은 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금융중개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판매신용은 전분기보다 1조 9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추석연휴 등으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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