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 석탄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3%~168%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2%~60% 상회했다.
중국 선화 에너지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성장한 78억위안을 기록했다. 옌저우 광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4억위안을 기록했다.
시산 석탄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4% 성장한 9000만위안, Shaanxi Coal의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8% 성장한 7억위안을 기록했다
석탄 가격 상승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1월 둘째주 호주 뉴캐슬 6300kcal 석탄가격은 톤당 111달러로 연초대비 114.9% 상승했다.
중국 친황다오 6200kcal 연료탄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97.4% 상승한 톤당 122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중국의 석탄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량 감축, 2010년 이후 최저수준의 재고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총 5억톤의 석탄광산을 폐쇄할 계획이며 광산 가동 일수를 276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9월 누적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23억톤을 기록했다.
재고 수준도 2000만톤으로 2010년~2015년 동기 평균 대비 23.2% 낮은 상황에서 IPP(민자 발전 사업자)들의 재고 재축적이 이루어져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1분기 이후 석탄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PP의 재고 재축적 마무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량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석탄가격은 톤당 65달러 선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5년 평균 57달러 대비 12.3% 높은 가격이며 중국 정부의 석탄 산업 구조조정 지속, 석탄 발전 설비용량 증가가 가격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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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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