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세븐에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학영역이 지난해 수능 출제 범위와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불수능’이라고 할 정도로 작년 대비 다소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늘었고 풀이과정이 긴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특히 중위권 이하 수험생에게는 시간 배분이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12문항), '확률과 통계'(9문항), '기하와 벡터'(9문항)로 구성됐다.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극한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부분적분법을 사용해 로그함수의 정적분을 계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도형과 관련된 삼각함수의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평면의 법선벡터를 이용해 두 평면이 이루는 예각의 크기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이 출제 됐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11문항), '미적분Ⅰ'(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이 출제됐고 집합과 연산을 이해하고 그 원소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비수열의 뜻을 알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공통문항으로는 '확률과 통계'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고 가형 7번, 나형 11번의 확률의 기본성질을 이해하고 확률을 구하는 문항, 가형 17번, 나형 19번의 확률변수와 확률분포의 뜻을 알고 확률변수의 평균을 구하는 문항, 가형 18번, 나형 29번의 정규분포의 뜻과 성질을 이해하고 확률을 구하는 문항, 가형 27번, 나형 27번의 중복조합을 이해하고 중복조합의 수를 구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EBS 연계 문항은 수학 가형 14번, 수학 나형 28번을 응용하여 출제됐다고 전했다.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는 학생들이 쉽게 풀기 어려웠을 고난도 문항으로 가형 20번·21번·29번·30번을 꼽았으며, “20번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에 대하여 평균값 정리, 사이값 정리를 이용하여 참·거짓을 판별하는 문제, 21번은 치환적분법을 이용하여 정적분의 값을 구하는 문제, 29번은 벡터가 서로 수직인 것과 벡터의 내적을 이용하여 주어진 벡터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 30번은 미분법을 활용해 사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하여 극댓값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위의 4개 정도의 고난이도 문항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형에서는 20·21·27·30번 문항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으며, “20번은 삼차함수의 그래프와 그 도함수의 그래프를 파악하여 참, 거짓을 판별하는 문제, 21번은 수열 격자점 세는 문제로 상당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제였으며, 27번은 중복조합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순서쌍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 30번은 합성함수, 역함수, 도함수를 포함한 방정식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삼차함수의 그래프가 역함수를 갖기 위한 조건을 이용하여 주어진 방정식이 실근을 갖기 위한 실수의 최댓값,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신유형 문항으로 가형의 16번, 19번, 30번 문제와 나형의 18번, 19번, 29번 문제를 꼽을 수 있으며 특히 가형의 30번 문제는 난이도가 높은 신유형의 문제여서 수험생들이 더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전했다.

차 대표는 “올해 수능에서 눈여겨볼 점은 매년 수능에서 출제된 세트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수학 나형은 언어적 독해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나온 것이다. 또 나형의 경우 어려운 문항 수 자체가 많아져 난이도가 높았고 가형의 경우 신유형 문항으로 인해 등급 간 점수 차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 수능 수학 등급컷의 경우 가형 1등급은 92점, 2등급은 86점, 나형 1등급은 88점, 2등급은 81점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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