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경수진이 새 드라마를 통해 체조 선수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에서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을 맡아 첫 등장한 경수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마루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화려한 안무를 뽐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시호는 리본을 공중에 던진 뒤 제대로 받지 못해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지만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답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경수진이 시호로 완벽 변신을 이뤄낸 씬으로 마루 위에 올라 음악이 흐르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와 함께 적당한 긴장감의 안무를 선보여 바치 실제 선수의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했다. 때문에 이 씬은 지난 4개월 간 리듬체조 연습에 몰입해 왔던 경수진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부진한 점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탈락한 시호는 대학교로 돌아갔고 학교에서는 ‘리체여신 송시호’의 복귀가 큰 화제가 됐지만 정작 자신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호는 김복주(이성경 분)가 사용하는 기숙사로 배정을 받게 되고 한 방을 쓰게 된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 이들의 새로운 캐미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한 시호의 등장으로 전 남자친구인 정준형(남주혁 분)은 물론 룸메이트가 된 복주 이 세사람의 관계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흥미를 낳고 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 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로 오늘(17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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