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손가락 욕설’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SBS 신년특집 <강심장>에서는 김영철이 가수 브라이언에게 손가락으로 욕설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모습은 이날 개그맨 정주리가 ‘김장 여신’에 도전하는 무대 뒷 편 게스트석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약 5초간 편집없이 안방에 그대로 전달됐다.

이날 김영철은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편에 있던 브라이언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펴 가리킨 뒤 얼굴을 툭툭쳤다. 브라이언은 화가난 듯한 음성으로 몇마디 하고 김영철의 손가락을 제지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장면을 뒤늦게 캡처해 인터넷에 빠르게 유포시키며, 김영철과 SBS 방송 제작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김영철의 미니홈피에는 “공인으로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사과해라”, “개념없는 행동, 반성해라”, “정말 실망이다”, “겸손도 모르고 건방지다”는 등 네티즌의 성난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강심장> 시청자 게시판에도 역시 김영철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들과 함께 “분명 녹화 방송인데도 불구하고 편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저의가 궁금하다”며 “녹화 방송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프로그램 제작진의 역량마저 의심케 한다”는 내용의 불만섞인 시청자의 글들이 올라있다.

이번 일과 관련 김영철은 “카메라에 안 잡힐 줄 알고 장난을 쳤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조심하지 못해 브라이언에게 미안하고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강심장> 제작진도 “두 사람이 너무 친한 탓에 장난을 친 것인데, 미리 발견하고 편집하지 못해 부적합한 화면이 전파를 탔다”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장면을 거르지 못해 시청자들게 심려를 끼쳤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손가락 욕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강심장>은 지난해 ‘2009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프로그램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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