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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산업은행이 신분당선 용산에서 강남까지 가는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관련해 8798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산업은행을 포함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 은행 및 보험사 등 총 15개 금융기관이 재무투자자 및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광역 환승교통망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 강남역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km, 총 투자비는 1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철도사업이다.

지난 2008년 사업제안 이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됐으나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무투자자겸 대주로 적극 참여했다.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이란 신성장 유망분야, SOC 등에 대한 신규투자 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총 33조원 운용규모로 조성한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철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신림선 경전철 그리고 올해 대곡부터 소사 까지 복선전철에 이어 대형 신규사업인 신분당선 용산에서 강남 노선의 복선전철 사업 금융주선을 지원했다.

향후 “신안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철도사업에도 추진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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