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철강(10470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3억원(YoY -7.1%, QoQ -8.3%)과 75억원(YoY -59.7%, QoQ -71.5%)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장컨센서스(16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계절적 비수기 돌입과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7% 감소한 25.4만톤(YoY -4.7%)을 기록하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확대 효과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3분기 철근 실수요 출하가격이 동결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도 부진한 실적의 원인였다.

11월 들어 국내 철근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유통가격이 10월말 톤당 50만원에서 톤당 53만원으로 상승했다.

4분기 실수요 철근 출하가격 협상이 여전히 타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제강사 측에서 3분기에 관철하지 못했던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국내 철근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며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료탄, 철광석과 같은 원재료가격 급등을 반영하기 위한 Cost-Push 차원의 가격인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철근 가격은 한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한국철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YoY -0.2%, QoQ +175.6%)”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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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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