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아제강(003030)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8억원(YoY, -4.1%, QoQ -7.9%)과 49억원(YoY, -46.0%, QoQ -72.0%)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가 201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강관판매량이 23만8000톤(YoY +13.3%, QoQ -0.8%)으로 소폭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분을 수출판가 인상으로 반영하지 못했고 국내 판재류의 경우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부터 적용된 미국향 OCTG강관 덤핑방지 관세율 하향(기존 12.8% → 5%)의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134억원(YoY -18.4%, QoQ -35.1%)을 기록했다.

미국국제무역법원(USICT)이 한국산 OCTG강관에 대해서 덤핑방지관세율(기존 9.89 ~ 15.75% → 3.98 ~6.49%) 하향을 판결한 상황에서 2017년 2분기에 예정된 미국 상무부의 연례재심 최종판결의 결과에 따라서 150억 ~ 200억원의 기존 납부관세 환급이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체제에서의 미국이 대규모 인프라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셰일업체의 원유·가스 시추 및 파이프라인(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에 따른 에너지용강관 수출 회복이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세아제강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53억원(YoY +38.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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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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