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화생명(088350)의 3분기 순익은 1504억원(YoY +6.5%)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위험손해율은 75.7%로 전년동기 대비 1.2%p, 전분기 대비 4.1%p 하락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1.4% 성장하며 보험업계 전반적인 신계약 부진 대비 선방했다.

투자이익률은 3.7%로 하락하며 전년도 채권매각익 시현 시기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구조적으로 레벨다운된 장기금리 레벨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이슈라 보인다.

4분기에는 변액보증 준비금 적립으로 인해 278억원 순익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신규 투자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 장기금리의 하락과 국고채 만기 도래 효과 등에 기인한다.

반면 3분기 평균부리이율은 4.83%로 여전히 격차가 현격하다. 예정이율과 변동금리 준비금 비중이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이원 스프레드 악화 부담에서 벗어나기엔 시장 환경이 터프해 보인다.

한편 2021년 IFRS4 2단계로 불리는 IFRS17 도입이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 중 기준서가 확정된 이후 부채 시가평가 영향 및 자본비율 변화 등이 구체화되겠으나 업계 대비 고정금리 준비금 비중, 평균 부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상대적인 규제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금번 3분기 RBC비율도 업계 타사와는 달리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금리리스크가 확대되어 2분기 대비 14.2%p 하락한 289.8%를 기록했다.

금리민감도가 상대적으로 큰 한화생명의 펀더멘탈을 보여주는 일례라 할 것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방한 3분기 이익에도 불구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변함이 없다”며 “또한 2021년 도입될 IFRS17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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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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