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5554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은 물동량 증가에도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여객이 전년대비 11.6% 증가한 1조122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여객은 계절적 성수기와 지난해 메르스 기저로 수요와 단가가 전년대비 각각 9.1%,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6억원으로 전년대비 118.6% 증가했다. 여객 호조와 연료비가 전년대비 11.7% 감소한 325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분기 3000억원의 유류비는 큰 부담은 아니다.

에어서울 출범으로 비수익노선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 단거리노선은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비수익성 노선을 중심으로 에어서울이 대체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2016년 7월 출범해서 지난 10월부터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기존 비수익성 노선의 구조조정으로 실적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동사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516억원을 기록했다.

단거리노선 비중이 높아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심화로 지난 2013년 이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실적 정상화를 위해 지난 7월에는 100% 자회사 에어서울을 출범하는 등 적자노선 축소 노력이 시작됐다.

아직 에어서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유가와 내국인 중심의 해외여행 수요가 2017년에도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규모는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비영업자산 매각과 엔진 리스 전환 등의 노력으로 3분기말 부채비율은 572%까지 낮췄으며 부채비율 하락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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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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