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알리바바 3분기 매출은 YoY 55% 증가한 342억9000만위안(약 5조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35억위안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90억5000만위안(1조5000억원)으로 YoY 41.4%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YoY 69% 감소한 70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의 순이익 부분에 헬스제약 사업부(알리헬스)의 지분 재평가에 따른 회계상 이익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YoY 78% 증가했다.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 매출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부문별 매출을 보면 전자상거래 매출은 284억9000만위안으로 YoY 41% 증가했다.

전자 상거래의 외형 성장은 모바일이 견인했다.

또한 농촌 타오바오, 티몰 슈퍼, 동남아 전자상거래 Lazada 등 신규 3대 플랫폼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한편 타오바오는 기존의 판매 플랫폼에서 데이터 연동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강화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클라우드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14억9000만위안으로 YoY 130% 증가했다.

알리윈(알리바바 클라우드 계열사)의 유료회원 계좌수 증가(65만1000명,YoY 108%)는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 매출은 36억1000만위안으로 YoY 302% 증가했다. 매출 증가 원인은 알리바바 그룹의 YunOS 운영 시스템, 가오더(지도), 딩딩(중소기업 모바일 메신저)성장 때문이다.

혁신 및 기타사업 매출은 7억위안으로 YoY 78% 증가했다. 알리바바 그룹 내 O2O 서비스인 코우베이(음식배달)의 성장이 돋보였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모바일 전환과 신규 사업(클라우트 검퓨팅·디지털 미디어)은 차세대 주요 수익 기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기존의 판매 중심에서 새로운 ‘전자상거래 소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알리윈)의 유료 회원 증가,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 사업의 성장은 알리바바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알리윈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ET’를 선보였다”며 “알리바바는 ‘ET’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넘어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제공할 예정고 향후 알리바바는 인공지능활용을 통해 사업 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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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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