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진언즈 중국어 대표 (김은지 대표)

(서울=NSP통신) ‘니 츨판러 마’ 이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어로는 ‘너 밥 먹었니’라는 뜻.

그렇다면 ‘了’는 ‘했다’라고 하는 과거시제에 완료의 뜻으로 붙이는 거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 중국인들 대화를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문장 뒤에 ‘了’를 붙이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냥 막 갖다 붙이면 되는 건가하고 많은 유학생들도 정확한 용법을 모른 채 처음엔 그냥 붙여 말하기도 하는 ‘了’ 도대체 어느 위치에 어떤 역할로 무슨 뜻으로 왜 붙이는 걸까?

첫째로, 동작 완료의 뜻을 나타낸다.

과거, 현재, 미래 완료를 다 ‘了’ 하나로 표현 할 수 있다.

(김은지 대표)

이렇게 상황이 과거, 현재, 미래 완료된 상황을 시제와 관계없이 동작이 발생했다는 전제로 쓴다.

또 유의해야 할 것은 목적어를 꾸며주는 수식어구가 있으면 '了‘는 동사 바로 뒤에 붙여 주어야 한다.

(김은지 대표)

둘째로, 변화와 새로운 상황의 출현을 나타낸다.

(김은지 대표)

이와 같이 동작의 상황 완료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변화가 일어났을 때나 그렇게 된다면 하고 가정하거나 상태, 성질이 변화되었을 때 쓴다.

이제~한다. ~해졌다. ~하기 시작했다.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이제 ~해야겠다. 이런 변화가 있는 경우에 같이 쓴다.

셋째로, 강조나 감탄을 나타낸다.

太棒了!(Tài bàng le)굉장하다! 太贵了!( Tài guì le)너무 비싸요! 可好吃了!( Kě hǎochī le )완전 맛있어!

이와 같이 해석이 '~했다. 이제~한다. ~하기 시작했다. ~해졌다. ~할 것이다. ~하면. ~안 할 것이다. 너무~하다.'로 되는 경우에 다 ‘了'를 붙인다.

대부분 말투에 다 들어 가겠지가 아니라 이제는 정확한 용법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확실히 자신감 있게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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