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강원랜드(035250)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였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1억원(+6.0% YoY), 1617억원(+2.4% YoY)를 기록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드롭액 성장과 홀드율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영업부문별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VIP 영업장(+24.1%), 슬롯머신(+3.6%), 일반테이블(+3.0%) 순였다.

홀드율은 23%로 0.2%p 상승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1.4% 늘었다.

호텔은 85억원으로 6.1% 증가하고 콘도는 66억원 2.8% 성장한 반면 골프는 21억원으로 6.2% 감소했다.

드롭액, 입장객수, 인당드롭액 등 카지노 성과 지표가 개선돼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드롭액은 1조8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고 카지노 입장객수는 86만7230명으로 1.8% 증가해 8분기 연속 늘었다.

인당드롭액도 4.8% 성장해 1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년 상반기 내내 감소세를 기록했던 VIP 영업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해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전년동기 실적이 홀드율 하락 등으로 부진해 기저 효과가 나타난 영향도 있지만 드롭액 등 전반적으로 영업 성과가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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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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