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16 포스코 IP캠프가 5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회사의 허리라 할 수 있는 5~20년차 중간계층 직원들의 결속력을 도모하고, 각자 회사와 업(業)의 의미를 되새겨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신애 매니저는"위기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이번에 실시된 IP캠프는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위기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동료들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IP캠프를 마친 직원들이 비전 풍선을 하늘로 날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프로그램은 역사관·직업관 특강, 경영현황 이해, 원가관리, 수익구조 혁신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하고 차수에 따라 포항, 광양으로 나눠 진행됐다. 5월 31일 첫걸음을 내디딘 캠프에는 28차수에 걸쳐 총 3001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중 서울 근무 직원 600여명은 포항, 광양에서 평소 직접적인 교류가 쉽지 않았던 다양한 지역 및 부서의 직원들과 만나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P캠프의 대미에는 경영인프라본부와 양 제철소의 임원, 부장들이 동참해 계층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땀 흘리면서 허물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차수에 참여한 김순재(포항 제선부) 씨는"캠프에 입소하기 전엔 자칫 현업만 밀리는 거 아닐까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나니 그런 생각은 기우였다. 치열한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포스코가 단순 생존을 넘어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려면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생들도"이번 교육을 통해 입사 때 초심을 되돌아보게 됐다","원가관리, 수익구조 혁신 등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 앞으로 실무를 진행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스코인재창조원 담당자는"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캠프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내년에도 캠프 프로그램 구성과 질 높은 교육 콘텐츠 마련해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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