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G(002790)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197억원(영업이익률 13.3%)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지분율 35.4%)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예상을 23% 하회했다.

상반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니스프리도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다.

이니스프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56% 증가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였으나 작년 3분기 메르스로 인한 낮은 베이스에도 불구 상반기보다 오히려 성장세는 둔화됐다.

그 외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인 에뛰드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했다.

헤어케어 브랜드인 아모스프로페셔널과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와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됐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글로벌화는 진행형이다. 이니스프리의 금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77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 급증한 20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에 수출 및 해외 로열티 고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이니스프리 면세점 매출액은 60% 이상 성장했으며 이니스프리의 금년 중국 매출액은 약 4800억으로 전년대비 약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에서도 고성장 미국 사업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는데 해외 사업에 대해 수출과 로열티로 인식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약 15%로 예상된다.

에뛰드 브랜드는 할인점 매장 철수 등 구조 조정 일단락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장수 감소에도 오히려 매출액이 34% 성장했으며 중국 사업도 고성장 기조다.

해외 사업 확대 시 이니스프리와 마찬가지로 수출 및 해외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채널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세 둔화 가능성과 구매 제한등 영향으로 성장 전망을 하향한다”며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고성장은 비용 확대 또한 수반할 전망으로 수익성의 빠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니스프리 3분기 실적 특징은 국내 오프라인 로드샾과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둔화 매출 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실적 개선은 일단락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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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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