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675억원을 기록했다.

치약 리콜 관련 약 3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해도 9%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p 하락한 12.0%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70억원(+28% YoY)과 1480억원(+38% YoY, 영업이익률 17.1%)을 기록했고 해외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70억원(+27% YoY), 470억원(+24% YoY, 영업이익률 11.6%), 국내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00억원(-6.3% YoY), 11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매출이 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77% 증가했고 해외 화장품은 27% 성장했다.

해외 매출액에서 아시아가 29% 증가, 중국 매출액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약 50% 성장했으나 원·위안화 환율이 12%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 증가율은 4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동남아가 전반적으로 호조였으나 홍콩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아시아 성장률은 2분기보다 둔화되었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고성장군(이니스프리+설화수+에뛰드)으로 재편 매출 비중이 40% 이상인 ‘이니스프리’가 70% 이상 성장했으며 ‘설화수’와 ‘에뛰드’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각각 100% 이상 성장하며 매출 비중도 10%, 5% 내외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 비중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성숙 브랜드인 ‘마몽드’는 10% 이상 성장, ‘라네즈’는 5% 내외 성장했다.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이니스프리는 출점 속도가 가파르나 매장수가 한국의 3분의1에 미치지 못하고 금년 한국 매출의 약 70% 수준이다.

현재까지 대형 매장 위주의 출점였기 때문에 향후 매장 규모는 줄어들 수 있으나 출점 여지는 충분하며 온라인 사업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시장 재편 과정에서 빠른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사업으로의 확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과 점유율 상승이 대부분 일단락 된 반면 점유율은 여전히 상승 곡선이다”며 “단 면세점 성장률 하향과 해외 부문 수익성 하향으로 2016년 2017년 실적 추정치는 하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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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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