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의당은 1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명의의 배포 자료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최순실 관련 문제 예산은 약 4200억 원 규모로 대폭 삭감이 불기피하다고 밝혔다.

김동철, 장병완, 김광수, 윤영일, 김종회, 이용주 등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최순실, 차은택 등 소위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국기가 흔들리고 국가의 존립자체를 위태롭게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인 국가 예산마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하였다는 사실도밝혀지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 관련 문제예산 규모가 2017년 예산안 기준으로 약 4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취약계층의 복지·민생 예산에는 현미경을 들이 대고 최순실 에게는 ‘수호천사’ 역할을 한 정부의 예산편성 행태도 개탄스럽다”며 “문제사업들은 집행을 당장 ‘잠정 중지’하고 우선 철저한 검증을 거쳐 내년 예산심의에서 문제사업에 대해서는 대폭 감액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한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문제를 삼는 최순실 관련 예산은 ▲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사업 ▲케이팝 아리나 ▲K-style Hub 구축 ▲(사)동계스포츠영재센터▲국가이미지 홍보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 ▲신규 편성된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예산(143.6억원) ▲문화융성위원회 지원 ▲창조경제 예산 등 총 4200억 원 규모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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