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가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 보증서와 영수증을 사진으로 서버에 저장·보관해주는 ‘SSG 개런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SSG 개런티 서비스란 고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상품 구매 시 신세계백화점 앱(APP)을 통해 자동 발급되는 전자영수증 상단 보증서관리 항목에 보증서를 사진으로 찍어 저장하면 해당상품 전자영수증과 함께 서버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고객들은 실물 보증서가 없는 경우 구매한 매장에서만 구매이력 확인 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로 고객들이 보증서를 실물로 직접 보관하거나 가져오지 않아도 앱 서버에 저장된 보증서 파일로 언제나 간편하게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중 사진으로 찍은 보증서를 인정해주는 브랜드가 약 73%에 달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번 저장한 보증서의 경우 고객이 신세계 앱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한 평생 보관된다. 함께 보관되는 전자 영수증의 경우도 일반적으로는 6개월까지만 저장이 되지만 앱을 사용하면 평생 저장되므로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다른 백화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 보증서로 서비스가 가능한 브랜드의 상품이라면 전국 백화점의 같은 브랜드 매장에서도 신세계백화점 앱에 저장한 보증서만 제시하면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개발의 시작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온 작은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서비스 담당자가 여름 휴가철 자주 사용하는 잡화상품에서 고객이 보증서를 잃어버려 애프터서비스를 못받아 속상하다는 글을 보고 작지만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불편을 해결하면 고객들의 쇼핑편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
이에 “보관도 쉽지않고 귀찮은 보증서를 백화점에서 대신 보관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마침 1년전부터 시행 중인 신세계 앱 전자영수증 발행서비스와 연계해 보증서를 서버에 저장해주는 SSG 개런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SSG 개런티 서비스는 고객 중심의 생각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며 “고객들의 작은 불편까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고객서비스가 우리나라 대표 백화점이 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올초부터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는다’라는 모토로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서비스 품질에 대한 생각을 별(★)로 표현하는 ‘모바일 서비스 만족도 측정’ 시스템을 선보였고, 7월에는 고객들의 행사문의 및 쇼핑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콜센터’를 선보이며 고객의 쇼핑 편의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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