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SDI(0064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900억원(-2%QoQ), 영업적자 1104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영업적자 583억원을 하회했다.

중대형전지 부문은 유럽 고객향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전지 부문에서의 중국 전기자동차향 판매 제한에 따른 원형전지 판매 둔화와 갤럭시노트7 관련 일회성 비용 약 950억원이 반영된 점이 전사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SDI측은 갤럭시노트7 이슈가 기타 타제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며 기타 고객사 내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 또한 현저히 낮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 시장 내 규제와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원형전지의 공급량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된 것으로 파악되어 소형전지 부문에서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대형전지 부문은 유럽 고객향으로의 판매 확대와 미국 전력용 ESS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성장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삼성SDI 실적은 매출액 1조3500억원(+5%QoQ), 영업적자 6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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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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