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방송 ‘랭킹쇼 잡 위클리’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한국직업방송은 신입사원 공채 면접 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취준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직업방송의 토일프로그램 ‘랭킹쇼 잡(JOB) 위클리’(MC 권영찬)는 최근 방송에서 공채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들로 취준생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실제 돌발 질문에 대한 랭킹과 함께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정 패널인 ‘취업주치의’ 박우식 취업컨설트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허를 찌르는 공채 시험 면접 질문 베스트(BEST) 5’에는 한화그룹 면접의 ‘노래는 잘하는가?’가 1위로 꼽혔다. 뒤 이어 ▲주말 근무를 할 수 있는가?(롯데그룹) ▲경쟁사에 지원했나?(LG전자) ▲최근 비도덕적으로 행동한 경험은?(삼성전자) ▲학교를 오래 다닌 이유는?(SK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다.

박우식 취업컨설턴트는 “구직자들이 면접장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사전에 반드시 면접 예상질문을 준비해 충분한 답변 연습을 해둬야 한다”라며 “특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경험위주)를 스토리화해 평소 익혀두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개된 대기업 기출 면접 질문 중 황당형 질문으로는 ▲왜 지원자들은 검은색 정장만 입는가?(삼성생명) ▲서울 시내 전체 중국집 하루 판매량은?(효성)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면?(삼성SDI) 등이 있었으며, 조직융화력 진단 질문으로는 ▲노래방에서 몇시간이나 놀수있나?(태평양화학) ▲회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현대상선) ▲지원자들 중 누가 제일 먼저 말을 걸었나?(LG전자) 등이 있었다. 이밖에 회사의 애정도 진단 질문으로는 ▲본인 집의 전기요금은?(한국전력) ▲맥주와 소주 중 어떤걸 좋아하나?(하이트) 등이 있었고, 자기 PR형 질문으로는 ▲자신이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동양생명)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은?(KB카드) 등이 출제됐다.

이처럼 면접장에서 구직자에게 식은 땀을 쏟게 하는 황당형 질문과 관련해 박우식 컨설턴트는 “질문에 정해진 답은 사실 없다”라며 “다만, 기업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구직자가 정해진 상황에서 어떤 사고와 논리로 문제에 접근해 해답을 찾아가는지를 보고자 하는 것인 만큼 당황스러워 하지 말고 차분하게 한 가정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에 맞게 설명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먼저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라며 “다양한 가정의 질문들이 면접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만큼 평소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어떤 가정을 설정하고 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접근해 가는 다양한 방식을 찾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랭킹쇼 잡(JOB) 위클리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취업이슈와 직업관련 정보를 재미있고 다양한 설문조사로 알아보는 리얼 잡 토크쇼로 매주 토, 일요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한국직업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시청은 IPTV KT올레 252번, SK브로드밴드 414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189번, CJ헬로비전 538번, 티브로드 230번 등을 통해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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