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신인가수 혜성(본명 임제성)이 엠넷 영상차트 뮤직비디오 주간(14~20일)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혜성은 지난 15일 발매한 데뷔 싱글앨범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 뮤비를 영상이 아닌 사진으로 제작해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티아라, 애프터스쿨, 2PM 등 선배 가수들의 뮤비를 제쳐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곡은 사랑을 보내는 가슴아픈 이별의 냉정하고 비정한 이야기를 멜로디에 담아 호소력짙은 혜성의 보이스와 피처링에 참여한 여성듀오 투앤비(2nb)의 메인보컬 솔지의 청량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심금을 울리고 있다.

또 장나라의 타이틀과 태사비애의 많은 대표곡을 프로듀싱한 김두현 프로듀서가 만든 ‘잘가요 내사랑’은 기타세션으로 에이트의 ‘심장이없어’,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등을 연주한 기타리스트 정재필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혜성은 임창정과 이승기의 목소리를 섞어 놓은 듯한 보이스컬러가 매력적인 신인이지만 이미 데뷔전 10년간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통해 마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파로 평가되고 있다.

윗몸일으키기 5023회의 기록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혜성은 격투기(K-1) 10년에 복싱 신인왕자리까지 차지한 이색 경력을 소유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혜성은 “자극적인 음악보다는 아주 오래된 편안한 친구 같은 음악으로 대중들의 머리 속에 오래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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