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4000억원(+10%QoQ), 영업이익 5780억원(+79%QoQ)를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세트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로 패널가격의 상승 흐름은 4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43인치·49인치·55인치 TV 패널가격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4분기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폭이 경쟁 업체들 대비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전체 TV 패널 생산량 중 43인치·49인치·55인치 TV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21%·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7000억원(+15%QoQ), 영업이익 3232억원(+628%QoQ)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214억원에 부합했다.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TV 사이즈 대형화 트랜드가 지속되며 출하면적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0.86Mn2를 기록했고 Blended ASP 또한 대형 패널가격 상승세 확대와 믹스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다만 출하면적과 Blended ASP가 각각 9%, 1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율이 15%에 그친 원인은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2분기 대비 약 4%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의 상승 흐름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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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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