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여성구직자들의 입사지원서 작성 시간은 3시간 41분으로 남성보다 약 20분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 www.saramin.co.kr)이 구직자 2256명을 대상으로"입사지원서(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입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2시간’이 27.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1시간’(20.1%), ‘3시간’(19.8%), ‘10시간 이상’(8.5%), ‘4시간’(8.3%), ‘5시간’(7.7%) 등의 순으로 평균 3시간 28분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3시간 41분, 남성은 3시간 22분으로 여성이 20분 정도 더 투자하고 있었다.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은 ‘지원 동기’(29.9%)였다. 뒤이어 ‘경력사항’(23.4%), ‘희망업무에 대한 열정’(15.9%), ‘입사 후 포부’(14.1%), ‘성장과정과 성격’(7.5%) 등이 있었다.

입사지원서가 취업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29.5%가 ‘50%’를 선택했다. 그다음으로는 ‘30%’(15.6%), ‘60%’(11.1%), ‘70%’(10.6%) 등의 순으로 ‘50%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가 64.3%나 됐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 가장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항목으로는 ‘부모의 학력 및 직위’(27.2%)가 가장 많았으며, ‘재산사항’(23.6%), ‘어학 점수’(12.8%) 등도 있었다.

한편 입사지원 기준은 절반이 넘는 51.4%가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회사’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지원자격이 맞을 때’(21.1%), ‘전공과 관련된 회사’(12.7%), ‘취업을 목표로 한 회사’(7.2%) 등의 순이었다.

김홍식 사람인 본부장은"똑같은 입사지원서 양식으로 작성을 해도 구직자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인사담당자는 한눈에 알아본다"며"천편일률적인 성장배경, 학창시절, 포부 등으로 여러 곳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자신을 드러내어 작성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