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최근 영화 <해운대>와 종영된 SBS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코믹하고 맛깔스러운 개성 연기로 일약 호감 배우로 떠오른 김인권이 ‘도플 인권’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인권이 ‘도플 인권’으로 불리고 있는데는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자신과 똑같은 대상을 보는 현상인 ‘도플 갱어’처럼 최근 한 이통사 인터넷전화 CF에서 1인 다역을 자연스럽게 연출해냈기 때문.
그는 이 CF에서 남편, 신혼시절 부인, 현재의 부인, 시어머니 등 1인 4역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러 인물 사진이나 그림에 김인권의 얼굴을 합성하며, ‘도플 인권’이란 새로운 놀이문화(?)까지 창조해 내고 있다.
그는 백원, 천원, 만원, 오천원, 오만원의 화폐 속 인물들로 재탄생되며, 퇴계인권, 율곡인권, 인권대왕, 신사인권, 인순신 등으로 변신해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체게바라, 나폴레옹, 아인슈타인, 클레오파트라 등 역사 속 인물 속에서도 ‘도플 인권’은 전혀 합성 같아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유명 명화인 뭉크의 절규, 신윤복의 미인도,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해 ‘도플 인권’의 무한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런 놀이들을 하나로 집약한 ‘도플 인권’ 가상 영화 포스터는 가히 압도적이다.
“나 닮은 사람 한명쯤은 있을걸요. 오늘 김인권 닮은 여자를 보았다”로 시작되는 이 포스터에는 출연진에 김인권 주연, 김인권 조연으로 표시하고 있어 패러디 센스를 엿보게 한다.
네티즌들은 ‘도플 인권’ 이미지들을 보고 “웬지 여장 잘어울려”, “우와, 신기하다”, “표정 완전 리얼” 등 그의 변화무쌍한 이미지 변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인권은 올해 18회 부일영화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고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제 30회 청룡영화제 등에 남우 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며 개성 있는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맞이했다.
한편 김인권은 16일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명품 조연’으로 거듭난 그의 연기인생에 대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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