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금호타이어 (07324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212억원(+0.5% YoY), 영업이익 174억원(흑자전환YoY)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 35일간의 대규모 파업으로 적자를 기록했었다. 정상적인 영업환경이라면 기저효과로 대폭의 증익이 기대되는 상황였다.

아쉽게도 예비입찰자 실사 등 매각을 앞두고 영업망이 위축되면서 영업이익률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들의 수익성이 양호한 상황에서 홀로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매각이라는 변화를 앞두고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보인다.

매각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 공장은 점진적인 가동률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상반기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2배 이상의 증설이 예상된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국 법인은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2800만본에 이르던 남경의 생산능력을 1만8000본까지 감축하고 나면 가동률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며 “11월 9일 예정된 예비입찰을 앞두고 해외 유력 타이어 업체들의 인수 시도가 거론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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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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