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변비’, ‘비데’ 등 화장실 관련 용어를 타이틀로 한 노래들이 방송국 심의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연달아 받고 있다.

KBS 측은 최근 노라조의 싱글앨범 수록곡 ‘변비’가 가사내용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한데 이어 딜라이트의 정규1집 ‘Hedgehog’s Dilemma’(고슴도치 딜레마)에 수록된 ‘아비데 I’ll be There’ 역시 마지막 소절 ‘루루루루’가 특정상표를 연상시킨다며 방송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노라조의 ‘변비’를 작사하기도 한 딜라이트의 dk(디케이)는 “‘아 비데 I’ll be There’는 사랑노래 같은 내용에서 어느 순간 비데를 찬양하는 반전이 있는 비데 찬양가로, 일상에서 발견한 소재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모던록 스타일의 곡이다”며 “‘변비’에 이어 이 곡까지 방송불가 판정을 받다니 개인적으로 화장실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딜라이트의 ‘아 비데 I’ll be There’의 방송불가 판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불가 판정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노래말에 ‘루루루루’가 들어가는 곡도 많다”는 등 KBS측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딜라이트는 타이틀곡 ‘고슴도치 딜레마’로 TV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 공개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