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넷마블게임즈의 남성 직원이 21일 오후 3시 반경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사옥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투신한 직원의 유서에는 “징계를 받고 퇴사하게 됐다. 제 잘못이기 때문에 이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에 대해 “내가 그렇게 살수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었는데......”라며 원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퇴사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이 보인 태도에 상처를 받은 듯 “피도 눈물도 없는 넷마블에서 다들 건승하길 바란다”는 비난도 섞여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게임측은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직원의 경우 최근 회사 내부에서 회사재화를 무단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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