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탤런트 이영범과 개그우먼 노유정 부부가 4년의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유정은 월간지 ‘우먼센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지하 단칸방에 살고 시장에서 식당일을 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충격 고백했다.
그는 또 “결혼 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며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인생이었다”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그간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혼 조건이 언론 매체에 전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혼 사실 공개 결심과 관련해서는 “애들 아빠가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 식당에서 일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탤런트 아내가 왜 시장에 나와 남편 얼굴에 똥칠을 하느냐’는 말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누구의 아내가 아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도 전했다.
노유정의 남편 이영범은 현재 KBS2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이들 부부는 5년 전 한차례 불거진 이혼설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노유정의 21년 결혼 생활 풀 인터뷰는 ‘우먼센스’ 11월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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