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유철환 인턴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각 기업들이 콘서트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추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나눠주는가 하면, 콘서트 현장을 찾아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프리미엄 과자 제품 마켓오는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만 G드래곤, 이승기 콘서트 현장에서 제품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다이나믹 듀오, 빅뱅, 비욘세, MAMA 등 콘서트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을 펼쳐왔다.

극장에서 팝콘을 먹듯, 콘서트 장에서 마켓오를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콘서트=마켓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연말 콘서트 마케팅은 항공사도 예외가 아니다. 제주항공은 연말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콘서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리플만만’ 게시판에 2009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를 신청하며 추첨을 통해 초대석을 증정한다.

아예 콘서트를 개최하는 업체도 있다. 부산의 대선주조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초청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내년 1월21일 부산 KBS홀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부산과 경남지역 고객 3000명을 초청, 창립 80주년 기념 ‘16.7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랑비’의 김태우와 ‘아브라카다브라’의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출연할 예정.

이지함 화장품은 이달 자사 쇼핑몰에서 3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30명을 추첨해 오는 25일~27일 ‘김범수, 바비킴, 휘성’ 콘서트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GS25 역시 이달 한달 동안 ‘고객감사 대축제’ 행사를 열고 행사상품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김장훈&싸이’, ‘FT아일랜드’ 콘서트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단순히 미각만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느끼게 되면 그 기억이 오래간다”며 “앞으로도 콘서트 마케팅을 통해 제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유철환 인턴기자, robit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