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이계안 전의원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나라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이미 하고 있고 또 재정적으로도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기 때문.

2.1이란 숫자는 우리나라 인구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는 합계출산율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을 고작 1.19명이고 서울은 1.09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 사회로 간다는 뜻이기에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 전의원은 밝히고 있다.

고성장 다출산 사회에서 90년대 이후 저성장 저출산 사회로 바뀌었지만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 단체가 국가적 책임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저출산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결혼을 한 젊은 부부들을 뭐라고 할 수 없는게 아이를 낳고 기르고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쉽지 않기에 홍보만 해서는 안되고 여러 가지 정책적인 방안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계안 전의원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2.1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가야할 지점이고 1.19는 아이를 낳지 않는 우리 사회 현실이다. 그럼 대책은 무엇일까! 쉽지만은 않다. 그러기에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아 보자는 것이다. 어찌보면 요즘 희망을 잃은 세대는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출산 파업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는 환경, 높은 사교육비 등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을까? 또한 방법은 없을까? 그러한 것을 고민하는 곳이 바로 2.1연구소이다”

“2.1사회로 가려면 종합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하는 엄마의 비애라고 할까, 매일 사표와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갈등하는 엄마가 한 자녀를 더 갖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란 생각이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산이 자유로운 사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양육부담을 줄여줘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보육, 주거, 환경, 양성평등, 노후불안까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계안 전의원은 이 모든 것에 대해서 2.1 연구소는 앞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효과적인 정책을 개발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2.1 연구소 창립식은 10일 오후 2시에 특강을 갖고 창립식은 오후 3시부터 진행이 된다. 장소는 서울 중구 정동 3번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프란시스홀에서 개최된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