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로봇 '태후'가 개막선언을 하는 모습.(사진=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나혼자 산다'에 나온 가상현실 기기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가 14일 경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기서 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시의원, 도의원, 초·중·고 학교장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사진=NSP통신 조현철 기자 제공)

식전행사로 소녀 펜들을 설레게 하는 5인조 아이돌 가수 BIG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비보이 댄스팀 브레이크와일드는 흔히 볼 수 없는 현란한 기술의 댄스공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마이크로 하나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비트박스 공연에선 내빈을 비롯한 학생들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개막식은 과학축제에 걸맞게 사람이 아닌 3m 높이의 유인로봇 '태후'가 개막을 선언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BIG의 공연 모습.

개막선언과 함께 단상으로 초대된 염 시장과 내빈들은 친선게임 로봇축구로 3분간 승부욕을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다.

염 시장은 “최신 과학기술을 익히고 꿈에 대한 도전과 관심을 오늘 행사에서 풀고 미래 꿈나무로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피날레로 6인조 가수 VIXX가 소녀펜들을 설레게 하며 절도있는 댄스와 보이스로 멋진 무대를 펼쳤다.

염태영 수원시장(우측)이 로봇축구경기를 하는 모습.

이후 염 시장은 행사장으로 이동해 가상현실(VR)을 비롯해 안전체험버스 등을 직접 체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가상현실(VR), 로봇 등 최근 떠오르는 신기술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모바일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해 참여부스의 특징을 직접체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곳이 많았다.

VIXX의 공연 모습.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하며 신기하다는 감탄사와 함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각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부스에선 다양한 주제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꾸며져 인기를 끌었다.

한편 4차 산업의 핵심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 과학축제가 다음해에는 어떤 기술들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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