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6%, 784% 증가한 1조280억원과 250억원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3Q YoY 82% 추정)으로 면세점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YoY) 45%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부문 매출 역시 서울 호텔 투숙률 회복(80% 추정, YoY +20%p)과 신라스테이 확대(9개, YoY +3개)로 전년대비(YoY) 1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낮은 베이스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크지만 시장 기대치(OP 350억원)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대비 환율이 6%(기말 기준) 하락하면서 회계 기준 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55.5% 추정, YoY +2.3%p).

3분기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전년대비(YoY) 50%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텔신라의 국내면세점 매출 역시 유사한 수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국내면세점(시내+공항) 영업이익률이 3.1%로 2분기(3.8%)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 효과와 인천공항 정상화 수준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알선수수료율(11.8%)을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다른 변수가 동일하다면 국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분기별로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원가는 약 150억원 내외 증감하게 된다”며 “약 150억원 정도 이익 감소는 환율 하락에 의한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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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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