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국공립 어린이집 수가 전국 대비 5%에 불과하며 전체 어린이집 대기자수가 무려 12만 2610명인 것으로 밝혀지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어린이집 운영 정책이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9월 말 기준 경기도 어린이집 유치 정원수가 46만 7798명으로 이미 입학한 30만 1758명을 제외하고 16만 6040명이 추가 입학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대기자수 12만 2610명으로 드러나면서 경기도가 비판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호영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은 10일 경기도 국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올해 6말 기준 총 1만 2281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고 수용 정원은 46만 7798명이지만 현재 30만 1758명의 어린이들만 이용하고 있어 대기자수 12만 2610명을 제외하고도 4만 3430명의 여유분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어린이집 신청 대기자 대부분이 국공립어린이 집을 선호해 6월 기준 12만 2610명의 어린이들이 대기자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안 의원은 “현재 국공립 어린이 집을 선호해 쏠림 현상이 있는 것은 맞지만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 입학 정원은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입학 정원 11%,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입학정원 27.1%보다 훨씬 적은 9.5%에 불과하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어린이집 운영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의원)

한편 경기도 국공립 어린이집수는 전국 어린이집 비율 대비 5%로 서울시의 16.1%, 전국평균 6.8%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돼 여권 잠룡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어린이집 운영 정책에 한계가 있다는 정치권의 지적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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