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비츠로셀(082920)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29억원으로 예상된다.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전년동기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단가와 마진이 높은 선진국향 가스 및 수도미터기용 보빈(Bobbin)전지 매출이 2분기에 이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추가로 군용 무전기에 많이 쓰이는 일반 와운드(Wound)전지, 유도 미사일 및 포탄 등 최신 무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앰플(Ampoule)전지, 석유 및 가스 시추용으로 쓰이는 고온(High temp.)전지 등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의 판매가 고루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마진 제품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올라갔지만 지난 회계연도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이번 분기에 반영돼 개선 폭을 소폭 상쇄할 것이다.

성과급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5%를 능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 측면에서 비츠로셀의 강점은 주력 제품의 전방산업이 고성장 산업군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우선 스마트그리드의 발달로 미터기용 전지 수요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가스 및 수도미터기에 쓰이는 C/D 사이즈 보빈전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 10월부터 증설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C/D 보빈전지 월 40만개→70만개 capa).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사일, 포탄 등에 쓰이는 군용 특수전지 매출도 무기의 전자화에 따라 올해 130억원(+235% YoY)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선 IoT 제품(메모리백업 기능을 필요로 하는 RFID, 재고관리시스템 등) 전원 공급에도 리튬1차전지가 쓰이기 때문에 IoT 확산에 따른 수혜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