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무난(순이익 YoY 7%)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이 무난한 이유는 순이자마진(NIM), 대출증가율, 대손비용률이 시장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고 비이자부문에서 큰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2분기 실적은 대부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바 있다.

KB금융의 3분기 지배기업순이익은 504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3390억원으로 컨센서스(각각 4650억원, 32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은행(지주회사)들은 컨센서스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

은행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최근 들어 상승세다. 5개 대형은행의 2017년 연간 지배기업순이익 컨센서스는 8조2600억원으로 지난 6월 이후 매월 상승하고 있다.

KB금융은 전분기 실적이 워낙 좋아 3분기 이익은 감소(QoQ -13%)하는 셈이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24% 늘어나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사실 KB금융은 3분기보다는 대규모 염가매수차익(현대증권 주식교환)이 발생하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SK(034730)와 주택도시보증공사(비상장) 주식 매각이익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어 더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원화강세(원·달러 6월말 1152원→ 9월말 1101원)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 우리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은 전반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행은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어 저조한 실적은 아니다”며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나 쇼크가 없을 전망여서 주가에 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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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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