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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아파트와 주식 중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은 무엇일까?

3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9년 현재까지 아파트값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0년 동안 113%(3.3㎡당 평균 403만→856만원 선)가 올랐다. 연평균 10.07%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 3.3㎡당가가 두배 이상 오른 것. 특히 서울의 경우 10년 동안 173%(662만→1809만원)가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2000년(1월 기준) 994p를 시작으로 2003년 592p, 2005년 933p, 2008년 1625p, 2009년(12월 현재) 1556p를 기록하며, 연평균 9.1%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0년 간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은 65%(944p→1556p)로 수치로는 두배 가까이 올랐지만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교하기엔 역부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남불패 신화’를 탄생시키며 10년 동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개포주공1단지는 10년 간 무려 344%(1540만→6831만원)나 올랐다. 4배 이상의 상승한 것.

이에 비해 주식시장의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는 2000년 한주당 27만9000원이었던 것이 현재 72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58%가 오른 수치로 연평균 13.3%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익성에 있어서는 개포주공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증권투자보다는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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