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메일 주소를 몰라도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 한글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KTH(대표 서정수)는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한글 키워드.메일’이라고 입력하면 메일을 보낼 수 있는 한글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홍길동에게 메일을 보내고 싶을 때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홍길동.메일’이라고 입력하면 포털 파란 메일 서비스의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메일을 보내려는 사람이 파란 회원이면 로그인과 동시에 받는 사람 입력란에 홍길동의 메일 주소가 자동으로 기재된다.

단, 홍길동은 사전에 KT 한글로 서비스(www.hangullo.com)를 통해 자신만의 ‘한글 키워드.메일’ 계정을 신청해야 한다.

즉 ‘honggildong@xxxx.com’이란 주소에 ‘홍길동.메일’이라는 이름을 붙여 등록하면 되는 것.

한글 키워드는 실제 이름, 별명, 아이디 등 자신을 나타내는 개성있는 명칭이면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한글 키워드와 메일 이라는 글자 사이에는 반드시 마침표(.)를 기재해야만 한다.

메일 수신을 위한 본인의 ‘한글.메일’의 이메일 계정은 네이버, 한메일, 네이트, 파란 등 포털메일은 물론, 기업메일이나 개인도메인 등 어떤 메일이든 가능하다.

한글.메일 계정은 1인당 한 개만(유효기간 1년) 등록이 가능하다.

한글로의 ‘한글.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KTH 김준욱 팀장은 ‘관리하고 기억해야 할 메일 계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착안, 메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글.메일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추후 인터넷 전화에도 적용해 사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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