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역주행으로 사망 15명 부상자 56명이 발생했음에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역주행 원인조차 파악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근거로 “2011년 이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가 5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역주행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역주행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인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도공 관계자는 “음주나 착오로 인한 (고속도로 역주행)진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역주행 별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호영 의원)

한편 2011년 이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 59건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에 13건, 2012년에는 7건, 2013년에는 17건, 2014년에는 8건, 2015년에는 11건, 2016(1~7월)에는 3건의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또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로 2011년 이후 1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9건의 역주행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가 8건, 남해고속도로와 남해 제1고속도로가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는 경부고속도로가 11건으로 가장 많지만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역주행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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