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공항(005430) 은 한진그룹 내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지상조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상조업이란 항공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이륙할 때까지 공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조업을 말한다.
화물 및 수하물 탑재·하역, 항공기 급유, 정비, 창고 보관, 객실청소, 세탁, 기내식, 공항 내 이동수단 지원, 항공기 유도 등의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한국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 영업 중이며 대한항공, 진에어 등 계열 항공사 및 50여개 국내외 항공사를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스위스포트, 샤프 등 글로벌 지상조업 업체도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에어포트가 시장을 80% 이상 과점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지상조업 85%, 제품 판매(석회석, 생수 등) 10%, 기타 (세탁, 렌탈, 민속촌) 5%이다.
캡티브(Captive)인 대한항공 및 진에어 비중은 82%로 예상된다.
한국공항의 2016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3억원(+4.8% YoY)과 142억원(+292.7% YoY)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지상조업 부문 매출액은 1974억원으로 6.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반기 21억원 손실대비 급등했다.
실적 개선 요인은 인건비 소급 및 성과급 등의 비용 감소, 운항편수 증가, 그리고 요율 상승 등 복합적이다.
이 중 운항편수 증가와 지상조업 요율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 특히 운항편수 증가는 구조적인 변화다.
항공여행 수요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1월~7월 누적 전국 공항 여객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특히 LCC(Low-cost carrier)의 신규 노선 취항과 운항 확대는 한국공항 실적 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캡티브(Captive) 고객사인 진에어의 올 반기 여객 운항 편수는 편도 기준 2만8790편으로 전년동기대비 41.5%나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진에어향 매출액도 127억원에서 198억원으로 55.9%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 지상조업 부문 중 여객 관련 매출액은 별도 기준 1070억원으로 13.8% 증가했는데 3분기 성수기와 LCC 성장 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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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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