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POSCO(005490)는 철강 시황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360억원(+38% QoQ, +43.6%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OSCO의 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은 2013년 2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다.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은 8080억원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철강 업황이 이익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점탄 스팟(spot) 가격이 8월 초 94달러에서 현재 185달러로 2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배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 투입되는 강점탄 원가는 톤당 3만원 수준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단기간에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는 쉽지 않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톤당 영업이익의 하락 요인이 될 것이다”며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져 1분기에는 톤당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그대로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보수적인 추정을 위해 4분기는 톤당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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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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