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 (심상정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이 한국은행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질도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체 부채가구의 DSR(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012년 16.3%에서 2015년 23.2%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빠르게 증가해 100만원 벌 때 23만원 빚 갚는데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득자(소득4·5분위)보다 저소득층(1·2분위) 가계부채 더 빠르게 부실화 됐고 저소득(2분위) 자영업자 ‘소득 18.4%’ 증가할 동안 ‘빚 99.1%’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심 의원은 “금리충격 1%p 상승 시, 한계가구(DSR+순금융자산 마이너스) 8.8만 가구 증가했다”며 “금리·소득 복합충격 시, 한계가구 최대 24만 가구가 폭증했고 현 가계부채 수준에서, 금리 1%p 상승충격은 외환위기 수준의 가계소득 하락 충격보다 컸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 의원은 “가계부채에 대한 대통령부터 인식 바꿔야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있고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은행입장이 아니라 어려운 가계입장에서 가계부채 진단 다시 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