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황희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은 2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 출국장의 불법주차대행 단속은 꼼수라고 질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3층에 마련된 출국 층 혼잡도 개선을 위해 올해 6월 공식주차대행 접수장소를 공항 1층의 도착 층으로 옮기고 공항 출국 층 전면도로를 주차대행 전면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주차대행 전면금지 후 지속적인 단속으로 2014년 4069건이던 단속현황이 2015년 1만1042건으로 171%(6937건)나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 단속 현황은 9024건으로 2015년 단속의 81.7%에 달하고 있다.

(황희 의원)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9월 한 달 간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어 단속현황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황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3층 출국장이 번잡하다는 이유로 주차대행 접수처를 1층 입국장으로 변경하고, 기존 출국장 이용 여행객들을 1층 입국장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출국 여행객들이 입국장을 통해 출국장으로 가야하는 불편 때문에 지속적으로 3층 출국장을 사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불법주차대행 또한 줄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인천공항공사는 불법주차대행 단속을 통해 여행객들을 1층 입국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꼼수를 부리지 말고 3층 출국장 전면도로의 관리자 확대 및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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