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2016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3조2000억원이 예상된다.
여객이 전년대비 16.3%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류할증료는 지난 9월부터 받지 않았지만 7월부터 여객 Yield 가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던 점이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9% 증가한 4887억원이 예상된다. 저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비용이 감소한 반면 여객 수송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7월과 8월 탑승률이 82%를 상회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7240억원이 예상된다. 4분기는 화물 성수기지만 아직 화물 사업부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동량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플러스로 전환된 점과 갤럭시노트7, 아이폰7 등 신규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높은 부채비율은 3억불의 영구채 발행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Valuation 매력이 떨어지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계열사 불확실성 제거로 2017년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델타항공과 코드쉐어 재개로 동남아에서 미주로 가는 환승객이 증가하며 탑승률 상승이 예상된다.
유가는 WTI 기준 60달러까지 전체 비용에서 30%를 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고 대형기 기재 도입 마무리로 항공기 투자 부담도 축소된다.
결국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Valuation 재평가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여객 호조로 2016년 하반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델타항공과 11월부터 코드쉐어 재개로 2017년 미주노선의 탑승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한진해운 지원이 마무리되고 영구채 발행으로 유상증자 우려가 해소되면서 부채비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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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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