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B금융(105560)의 3분기 순이익은 4882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에 5804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내면서 2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1조1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나 증가하면서 기대보다는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금리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순이자마진(NIM) 상승세는 주춤하겠지만 하락도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성장은 분기중 2.0%p 내외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히 충당금 이슈나 판관비 이슈는 없는 듯하다.

건전성 개선추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대손율 안정도 두드러지고 있다.

3분기에도 상반기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삼부토건 관련 회수금액이 발생하면서 일회성이익도 전망된다.

KB금융은 최근 몇 년 사이 착실하게 비은행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저축은행, 캐피탈 및 손해보험과 증권 등을 인수했다. 카드까지 감안하면 비은행 부분이 40.0%가 넘는다.

하지만 인수한 부분의 이익비중은 10.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인수한 비은행 자회사의 지분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제 현대증권의 잔여지분 70.38%를 100.0%로 올리기 위해 KB금융지주와 주식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교환 이후 현대증권의 실적이 100.0% 반영되게 된다. 손보나 캐피탈의 지분도 확대하게 되면 이익체력은 2조원 내외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두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체력으로 올라서게 된 셈이다”며 “여전히 자본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행보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향후에는 해외에서의 가시적인 결실들이 보여진다면 더욱더 기업가치는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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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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