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2016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1000억원(+5%QoQ), 영업이익 2795억원(+530%QoQ)으로 기대치에 하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주요 원인은 전반적인 시장 패널가격의 상승폭 확대가 8월부터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의 판가 상승에 대한 수혜는 중국 패널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2원으로 2분기 평균 환율 대비 약 3% 하락했으며 3분기 중소형 패널 출하량 또한 3490만대로 2분기 대비 12% 감소하며 중소형 패널 사업부의 적자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016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000억원(+13%QoQ), 영업이익 5030억원(+80%QoQ)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원인은 세트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로 패널가격의 상승 흐름은 2016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43인치·49인치·55인치 TV 패널 가격의 상승폭이 9월부터 확대되며 패널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폭이 기타 경쟁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소형 생산라인의 가동률 상승으로 중소형 사업부의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2016년 4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전체 TV 패널 생산량 중 43인치·49인치·55인치 TV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21%·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으나 패널가격의 상승 흐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패널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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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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