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로봇기술 기반의 자동 생산화 시스템을 통해 제작한 신발을 공개했다.

22일 아디다스는 독일 안스바흐에 위치한 로봇을 활용한 자동 생산화 시스템을 갖춘 ‘스피드팩토리’에서 생산된 첫 번째 신발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Futurecraft Made for Germany)’를 선보였다.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는 신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첫 번째 신발이라는 설명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는 기존 업계의 제품 생산 장소, 제조 방법, 시간 등의 경계를 모두 허물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생산을 통해 스포츠 업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 (아디다스 제공)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러닝화에는 선수들이 달릴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데 사용되는 아라미스(ARAMIS)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최상의 지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삼선 케이지와 힐카운터 부분에 일련의 패치들로 표현됐다. 또한 모든 에너지를 리턴해 주는 부스트(BOOST) 중창 기술은 물론 뛰어난 유연성을 위해 아웃솔에 꼭 맞게 제작된 새로운 토션 바(Torsionbar)가 특징. 어퍼는 편안함과 지지력, 스타일까지 갖춘 프라임니트 소재로 만들어졌다.

제임스 칸즈 아디다스 전략팀 부사장은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가능한 혁신성으로 유연성과 스피드를 결합해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받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 혁신적인 발상의 시작이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신발”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는 독일 지역 소비자를 위해 제작돼 독일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는 지난해 말부터 독일 안스바흐에서 시범 가동 중이며 2017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애틀란타에도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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