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전치훈 인턴기자] 최근에 처음가보는 지역을 찾아본다거나, 그곳에 가기위한 교통수단, 길 등을 찾는 인터넷 지도서비스가 누리꾼들에게 인기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2009년은 초부터 다음과 네이버가 지도서비스에 위성, 항공 사진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지도 경쟁’을 시작했다.

서비스 경쟁 속에서 네티즌이 주목한 지도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리서치 전문 기관 메트릭스가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등 4개 포털 지도 서비스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도 서비스에 대한 네티즌 1인당 이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다음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도 서비스에 대한 이용량(페이지뷰)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포털 지도 서비스의 총 이용량은 5월 3470만 페이지에서 10월 4130만 페이지로 반년간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간 차이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음의 지도서비스는 큰 변동 없이 꾸준하게 600~700만 명 선의 방문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9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1위를 독주하던 네이버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히며 따라잡고 있다. 특히 1인당 이용량에 있어서는 줄곧 네이버를 앞서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는 ‘로드뷰’, ‘스카이뷰’ 등을 앞서 도입한 데 더해 날씨, 교통 정보 결합 등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메트릭스 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지도 서비스가 수익을 가져다주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문자 유입 채널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DIP통신 전치훈 인턴기자, jchihoo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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